한미정밀화학 2명의 철인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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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밀화학 2명의 철인 배출
  • 최관식
  • 승인 2004.09.0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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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성 팀장과 박동하 팀장이 주인공
한 회사에서 2명의 철인이 탄생해 화제다.
최근 열린 2004 제주국제아이언맨(Iron man) 대회에서 원료의약품 제조업체인 한미정밀화학(대표이사 고재규) 직원 두 명이 전 코스를 완주해 철인 인증서를 획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합성팀 김원성 팀장과 박동하 팀장.
아이언맨 대회는 수영 3.9Km, 사이클 180.2km, 마라톤 42.195km를 17시간 내에 완주, 체력 뿐 아니라 정신력에서도 인간의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힘든 경기로 영어로는 트라이애슬론(Triathlon)이라 불린다.
외국인 337명을 포함해 1천1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이번 대회에서 한미정밀화학의 김원성 팀장은 12시간, 박동하 팀장은 14시간 30분만에 각각 완주를 해냈다.
특히 이번 대회 기간은 당일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어 역바람을 받으면서 종목들을 소화해야 했기에 참석자의 15% 정도가 완주를 못하는 등 악조건을 이겨냈기에 이들의 완주는 더욱 값졌다.
김원성 팀장은 "철인 3종 경기는 불가능한 것에 도전하는 도전의식과 포기하지 않고 완주해야 하는 의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기"라며 "이런 정신은 업무에서도 난관에 부딪치게 될 때 해결책을 찾아내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특히 김 팀장은 이번 대회 뿐 아니라 연중 5∼6회 정도의 각종 철인경기에 참가하는 등 인간의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해 온 인물로 사내에 소문이 자자하다.
또한 안산시 생활체육 트라이애슬론연합회 사무국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1970년대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철인 3종 경기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정도로 급속히 확산돼 전세계에 1천만 명 이상의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한미정밀화학 고재규 사장은 "우리 직원 2명이 고단한 자기와의 싸움을 극복하고 끝까지 코스를 완주해 내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이들의 건강한 육체와 건강한 정신이 타 직원에게도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정밀화학은 원료의약품의 전문적인 제조를 위해 1983년 설립된 한미약품 계열사로 현재 유럽 외에 일본, 동남아, 중남미 등 세계 30여개국에서 원료 의약품의 고품질 메이커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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