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병원 서울아산병원과 대표적인 국책연구기관 KIST가 협력 연구에 나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건춘 서울아산병원장과 김유승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은 21일 서울아산병원 대회의실에서 대규모 연구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기 위한 협력연구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아산병원과 KIST는 앞으로 나노ㆍ분자영상 연구사업 등 공동 관심연구 분야에서 연구인력 및 연구시설의 공유를 통한 협력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의료기관과 국책연구기관간의 대규모 연구진행을 위한 협력연구계약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박건춘 서울아산병원장은 "3차 의료기관 중 국내 최고의 임상연구 시스템을 갖춘 서울아산병원과 기초생명공학 분야 등에서 탁월한 연구역량을 가진 KIST가 서로의 장점을 살려 협력해 나간다면 많은 연구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KIST 원장은 "다양한 연구사업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협력관계가 되는 첫 걸음이 시작되었다"며 협력연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 날 조인식에는 서울아산병원 이정신 진료부원장, 문희범 연구소장, 핵의학과 문대혁 교수와 KIST 김명수 생체과학 연구부장, 최귀원 의과학연구센터장, 윤경호 박사 등이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