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받는 지역거점병원으로 거듭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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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받는 지역거점병원으로 거듭나겠다.
  • 김완배
  • 승인 2005.02.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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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 한림병원, 개원5 년만에 성공신화
인천시 계양구 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원장 정영호)는 지역병원으로 꽤나 성공한 병원으로 꼽힌다.

2000년 11월18일 병원문을 열 당시에는 의약분업에 따른 의사들의 개업붐 때문에 의사인력을 구하지 못해 한때 고전했지만, 정 원장이 응급실까지 직접 지키는 열의로 거듭난 끝에 산부인과만을 주력하던 소규모병원에서 이제는 종합병원의 틀을 갖췄다. 지난해에는 대한병원협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 인턴수련병원으로 지정됐다.

가족의 상당수가 의사인데, 그중 대부분이 한림대계열 병원에서 수련받거나 한림의대를 나온 인연을 기려 한림병원이란 이름을 갖게된 이 병원은 현재 335 병상에 의사인력만 해도 32명에 이르는 중견 종합병원이 됐다. 특히 이 병원이 자랑하는 계양구에 하나밖에 없는 지역응급의료센터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3명과 일반의 2명 등 총 5명의 의료진을 갖추고 있어 응급의료에 있어 모범병원으로 꼽힐만 하다.

이 병원은 개원후 1년이 지난 2001년 최신 의료장비와 예방검진 전문의료진을 갖춘 종합증진센터를 오픈하고 건강상담에서부터 지속적인 고객관리까지 고객중심의 관리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본적인 종합검진외에 근로환경과 업무특성을 감안해 다양한 맞춤형 정밀검진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 종합건강증진센터를 찾는 검진환자들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정 원장이 병원경영에 있어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투자와 교육. 병원문을 열때부터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와 OCS(처방전달시스템)를 갖춰 e-의료시스템 구축에 나섰으며 지난해에는 CT보다 성능이 우수한 스파이럴 CT를 들여와 병원 기능과 진료수준을 한단계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행정직원들에게는 각 부문별 QI 활동에 참여토록 해 전문성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정 원장은 이와 관련, “1년에 7차례 정도의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 행정직원들이 자격증까지 딸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병원이 목표점은 신뢰받는 지역거점병원. 때문에 지역내 여러 봉사단체들과 협력, 지역사회에 의료봉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정 원장은 병원이 자리잡아나가자 2년전부터 밖으로 나도는 시간이 많아졌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에서 보험이사란 중책을 맡은데다 전국중소병원협의회(회장 김철수)에서 사무총장으로 살림을 꾸려나가는 탓에 이러저리 불려다니는 곳이 많아져서다. 그래서 병원 살림은 기획실장으로 있는 부인이 꾸려나간단다.<김완배·ko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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