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타이레놀 복용량 축소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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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타이레놀 복용량 축소 권고
  • 이경철
  • 승인 2009.06.01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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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 전문가 그룹은 존슨 앤드 존슨 사의 진통제 타이레놀에 대해 간손상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성분 함량과 허용량을 줄이고 사용주의 경고문을 강화하도록 권고했다.

FDA 전문가들은 애버트사의 진통제 비코딘 처럼 타이레놀 성분인 아세트 아미노펜이 포함된 다른 약물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내렸다.

FDA 웹사이트에 27일 게재된 전문가그룹 보고서는 타이레놀 콜드 처럼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아세트 아미노펜을 처방전 없이 구입가능한 약품 목록에서 제외해야한다고 권고했다.

FDA는 아세트 아미노펜의 간 손상 위험성이 1990년대 후반 부터 알려져왔지만 소비자들에게 이를 주지시키려는 노력이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밝혔다.

FDA는 아세트 아미노펜의 적절한 사용을 막으려 하지는 않지만 이번 권고 조치로 아세트 아미노펜을 무심결에 과다 사용하는 것은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전문가그룹은 복용 즉시 흡수되기 시작하는 정제의 아세트 아미노펜 함량 한도를 현재의 500밀리그램에서 325밀리그램 이하로 낮추고 성인이 한번에 복용할 수 있는 양도 1천밀리그램에서 650밀리그램 이하로 낮추도록 했다.

이들은 현재 하루 최대 4천밀리그램인 아세트 아미노펜의 성인 하루 최대 허용량도 3천250밀리그램으로 줄이도록 했다.

FDA는 아세트 아미노펜 과다 사용과 연관돼 1990년부터 2001년 사이에 매년 458명이 사망하고 2만6천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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