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성분, 백혈병 치료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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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성분, 백혈병 치료 효과
  • 이경철
  • 승인 2009.05.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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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에 들어있는 성분(EGCG)이 일부 백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혈액암전문의 테이트 샤나펠트 박사는 EGCG의 주요 활성물질인 폴리페논E(polyphenon E)가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환자의 백혈구를 줄이는 효능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샤나펠트 박사는 CLL환자 33명을 대상으로 캡슐로 된 폴리페논E를 400mg에서 2천mg까지 8가지 단위로 하루 두 차례씩 경구투여 한 결과, 환자의 3분의1이 총림프구수가 크게 감소하고 림프절 크기가 50% 이상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환자들은 폴리페논E를 2천mg까지 투여했는데도 이를 견뎌내 강한 내약성을 나타냈다.

샤나펠트 박사는 비슷한 수의 다른 CLL환자에게 전원 폴리페논E를 최고단위인 2천mg 투여하는 후속 임상시험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폴리페논E가 CLL의 급속한 진행을 차단하고 다른 치료제와 병행투여 할 경우 치료효과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LL은 가장 흔한 형태의 성인백혈병으로 환자의 절반은 CLL이 공격성이 강해 일찍 사망한다.

이 연구결과는 암전문지 "임상종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온라인판에 발표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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