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배아로 이식용 장기 생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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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배아로 이식용 장기 생산 가능
  • 윤종원
  • 승인 2005.02.1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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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배아가 이식용 장기의 공급 원천이 될 수 있으며 성숙한 동물의 장기보다 위험성도 더 적을 것이라고 이스라엘 연구자들이 14일 밝혔다.

이들은 돼지 배아에서 정확히 적절한 시기에 추출해 생쥐에 이식한 세포가 간, 췌장,폐등의 장기 조직으로 성장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와이즈만 과학연구소의 야이르 라이스너씨는 "인간배아줄기세포나 낙태아에서 추출한 선구세포 이용의 윤리적 문제를 고려할 때 돼지 배아 세포의 이용이 이식용 장기 부족 문제를 더 쉽게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스너 연구팀은 미국 학술원(National Academy of Sciences) 학회지에 발표한 글에서 이번 연구를 통해 돼지 배아를 이용한 종전의 실험들이 왜 실패했는 지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돼지배아세포가 적절한 시기에 이식되지 않을 경우 의도한 장기로 성장하지 못하고 테라토마스라는 종양으로 변한다고 말했다.

라이스너씨는 돼지 장기를 인간에 이식할 때의 거부 반응에 대해서도 배아세포는 성숙한 장기보다 거부 반응이 작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단백질을 갖지않도록 돼지를 유전적으로 조작하는 문제도 다른 연구자들이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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