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특허기술 항암제 본격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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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특허기술 항암제 본격 시판
  • 최관식
  • 승인 2005.02.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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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형 분무건조제법 이용, 안전성 대폭 높여
대웅제약(대표 윤재승)과 바이오벤처 펩트론(대표 최호일)은 특허기술을 이용해 안전성을 높인 항암제 "루피어 데포주"(성분: 초산 루프롤리드)를 이달부터 본격 시판한다고 밝혔다.

루피어는 전립선암, 유방암, 자궁근종, 자궁내막증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루프롤리드 성분 항암제로 특허기술인 서방형 분무건조 공법으로 제조돼 담마진, 호흡곤란, 부종 등 젤라틴으로 인한 아나팔락시형 증상이 없으며 제조 시 독성용매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안전성이 높아짐은 물론 약물 지속성과 생산효율성이 향상됐다고.

이 약은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된 서방형 분무건조 제법을 이용한 항암제라는 점에서 세계 시장의 관심도 높다. 현재 대웅제약은 3개 이상의 일본 제약사와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2007년 일본 허가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과 유럽 등의 제네릭의약품 전문 제약회사에 기술 수출을 추진하는 등 대형제품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마케팅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방형 분무건조 공법은 약물과 생분해성 고분자를 용매에 녹인 후 건조한 공기 속으로 내뿜어 인체 내에서 약물이 천천히 방출되는 입자를 만드는 제법으로 세계 최초의 기술이다.

대웅제약 생명과학연구소 이봉용 소장은 "루피어는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국내 제약회사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의약품으로 사업화한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며 "펩트론과 지난 3년간 공동 연구개발한 "루피어"의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해부터 말단비대증 치료제 공동 개발을 진행중이며 곧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발매 후 2년 내에 국내 예상 매출 100억원을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선진국 시장 수출을 포함해 연간 2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루프로라이드 계열 항암제 시장 규모는 150억원으로 연간 3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해외시장은 3조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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