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임상시험 연구기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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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임상시험 연구기관 탄생
  • 김명원
  • 승인 2005.02.15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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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분자혈액연구실
외국계 제약사가 신약을 출시하기 전에 실시하는 다국적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연구기관이 국내에 탄생했다.

가톨릭의대 분자유전학연구소(소장:김동욱 교수) 분자혈액연구실이 다국적 제약사인 스위스 노바티스사의 백혈병 관련 국제임상연구와 관련된 최신 유전자 분석 진단법의 국제중앙연구소로 지정되었다.

이번에 전 세계 5곳 중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김동욱 교수가 책임을 맡고 있는 연구실이 국제임상연구소로 지정된 것은 미국 등 선진국과 동등한 조건에서 임상시험에 참여함으로써 국내 임상연구 수준이 향상됐음을 입증했다.

스위스 노바티스사의 바젤 연구소 주도로 지금까지 4차례의 회의를 거쳐 최종 지정이 완료된 국제중앙연구소는 우리나라의 김동욱 교수 연구실과 미국의 프레드허친슨 암 연구소의 Dr. Radich 연구실, 독일의 하이델베르그 대학의 Prof. Hochhaus 연구실, 이탈리아의 볼로냐 대학의 Prof. Saglio 연구실 및 호주 아델라이드 암 연구소의 Dr. Hughes 연구실 등 전 세계적으로 5곳 뿐이다.

국제중앙연구소는 2008년까지 향후 3년간 글리벡(IMATINIB MESYLATE; GLIVEC)의 3상 국제임상연구와 슈퍼 글리벡(AMN107)의 1상 및 2상 국제임상연구의 연구 검체로 새로운 표준화 유전자 분석법을 이용하여 유전자 이상을 검사하고 분석하여 스위스 바젤연구소에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국제중앙연구소 지정으로 김 교수 연구실은 스위스 노바티스사가 개발한 글리벡, 슈퍼 글리벡의 국제 임상 연구를 돕고, 이들 표적 항암제의 정확한 작용 기전을 밝히기 위한 연구에 매진한다.

특히 국제중앙연구소의 기술로 지정된 김 교수연구실의 유전자 분석법은 "실시간 정량적 중합효소연쇄반응 기술(real time quantitative PCR; RQ-PCR 또는 Q-RT-PCR)"과 "항암제 내성 관련 유전자 이상 분석 검사법"이며, 향후 3년 간 아시아 각 국의 검체를 받아 본 연구실이 보유하고 있는 표준 유전자 분석법으로 분석하게 된다.

김동욱 교수는 "외국계 제약사의 신약 임상시험을 국내에서 수행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선진국과 동등하게 임상시험에 참여하게된 것은 우리 연구기관의 임상연구능력을 높이 산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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