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전문병원 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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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전문병원 메카
  • 박현
  • 승인 2009.05.0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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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들을 위한 병원으로 자리매김
"산소같은 병원"을 모토로 하고 있는 경기도 안산시 일동에 소재한 안산중앙병원(원장 임호영)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병원은 물론 척추 및 재활분야를 특화한 산재전문병원이다.

안산중앙병원에는 CT, MRI, DITI, 무중력감압기 등 대학병원급에 있는 모든 수술장비, 기구 등이 갖추어져 있다. 이와함께 최근 개소한 지역 내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척추 및 재활전문센터에서는 약 30억의 예산을 들여 최신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 모든 시설과 장비를 이용하는 산재환자들은 산재보험혜택을 전적으로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유합술, 내금속고정술 및 인공디스크치환술 등이 필요한 산업재해를 입은 척추환자가 수술을 시행한 경우도 가능하다.

또한 건강한 척추를 책임지고 있는 6인의 전문의(임호영 원장-신경외과, 이규상 진료부원장-정형외과, 신문수 소장-신경외과, 정희 소장-재활의학과, 김우재 과장-신경외과, 이해성 과장-마취통증의학과)는 대학병원에서는 특진료를 받는 특진대상자이지만 특진료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

한편 척추 및 재활전문센터 개소이후 점차 증가하는 수술실적 및 만족할 만한 결과는 척추손상이나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으며 이에 안산중앙병원은 척추질환의 새로운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호영 원장 부임 이후 발전에 가속도

한편 임호영 병원장이 취임한 2007년 이후 한국산재의료원 안산중앙병원에는 과거에는 상상도 하지 못하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1983년 개원 이래 지난해 처음으로 적자에서 탈출하더니 병상이 없어 입원을 못할 정도로 환자들이 넘쳐나면서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최근에는 1일 외래환자 800명을 돌파했다.

이는 안산중앙병원 개원 이래 최고 기록이다. 안산중앙병원의 평상시 1일 외래환자가 400~500명인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증가추세다.

외래환자의 증가에 따라 483병상의 입원병실을 모두 채워 입원 대기환자까지 발생할 정도가 됐다.

안산중앙병원은 환자들이 이처럼 늘어나자 원무팀 인원을 비상 투입하는 한편 보다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응급의학과 전문의도 영입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영입한 것 역시 개원 이래 처음이다.

사실 과거부터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영입하기 위해 수없이 모집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없어 외과전문의 등이 응급환자 진료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산재환자만 진료한다는 인식이 해소되면서 환자들도 늘어나고 전문인력을 확보하기도 과거보다 훨씬 수월해졌다는 게 병원의 설명이다.

이처럼 안산중앙병원이 변신을 하는데 성공한 것은 지난해 척추 및 재활 전문센터를 개설하고 신문수 신경외과장, 정희 재활의학과장 등 실력있는 전문의들을 대거 영입하는데 성공한 결과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수술현미경 등 첨단장비를 도입한 것도 수술 잘 하는 병원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임호영 원장이 취임한 이후 산재병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환자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안산중앙병원 경영기획팀 심현정 차장은 “지난해부터 환자들이 증가하더니 올해부터 외래 및 입원 환자들이 몰려들고 있다”면서 “과거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들이 임호영 원장 취임 이후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산재의료원 관계자는 “산재병원의 경우 만성기환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입원기간이 길 수밖에 없어 흑자를 낼 수 없는 구조”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산중앙병원이 흑자를 낸 것은 임호영 원장의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산중앙병원은 한국산재의료원 산하 병원 가운데 지난해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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