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입형 인슐린, 효과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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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형 인슐린, 효과 양호
  • 윤종원
  • 승인 2004.09.0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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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형 인슐린으로 개발된 엑슈베라(Exubera)가 장기간 혈당을 떨어뜨리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임상시험 결과 밝혀졌다.

독일 함부르크 베타니엔 병원의 만프레트 드라이어 박사는 최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당뇨병연구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304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2년에 걸쳐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엑슈베라를 기존의 약과 병행 투여할 경우 혈당강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엑슈베라를 기존의 혈당강하제인 설포닐우레아나 메트포르민과 병행투여한 그룹은 혈당이 9.6%에서 7.7% 수준으로 떨어진 데 비해 기존의 혈당강하제만 복용한 그룹은 8.1%에 그쳤다고 드라이어 박사는 말했다.

부작용으로는 폐기능이 약간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정도는 두 그룹 사이에 별 차이가 없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엑슈베라는 미국의 화이자 제약회사가 프랑스의 사노피-아벤티스 제약회사, 넥타 세러퓨틱스 사와 함께 개발했다. 넥타 세러퓨틱스 사는 인슐린 흡입에 필요한 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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