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 의료IT 최강자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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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케어텍, 의료IT 최강자로 부상
  • 박현
  • 승인 2005.02.1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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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에 이어 경상대병원 의료정보화 수주
국내 의료 IT 벤처사인 이지케어텍(대표 이철희)의 상승세가 연초부터 무섭게 이어지고 있다.

이지케어텍은 14일 경상대병원이 발주한 대규모 종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지케어텍은 지난달 동국대병원 의료정보화시스템 구축에 착수한 바 있어 사립대병원에 이어 국립대병원까지 마케팅 영역을 넓히며 국내 의료 IT 분야의 최강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대형 SI 업체인 LG-CNS, 현대정보기술 등도 참여해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풍부한 사업경험과 기술력 보유 및 기업의 안정성 등에서 이지케어텍이 높은 점수를 얻어 최종 대상자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대병원이 추진중인 종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은 올해 의료정보화 시장의 최대 사업으로 사업비 규모만 최대 4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경상대병원의 의료정보화는 △진료 전과정 지원 및 의료장비 인터페이스를 포함한 처방전달시스템(OCS) △행정전반 업무 및 OCS 연동을 지원하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원가분석시스템을 지원하는 데이터웨어하우스(DW) △그룹웨어, 인터넷시스템, 서버공급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구축으로 연계할 수 있는 발전성과 통합관리 시스템의 보안관리 및 암센터 신축에 대비한 확장성까지 요구된다는 점에서 현재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추진중인 EHR(전자건강정보) 구축의 접점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케어텍은 이번 사업 참여를 계기로 의료정보화의 선진국인 영국과 미국을 능가하는 한국형 첨단 의료환경 실현을 목표로 헬스 네트워크 리더로서 확보한 자리매김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철희 대표(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지케어텍의 이번 의료정보화 참여는 그동안 보여온 대형병원 의료정보화 사업의 경험과 기술력 등 기업의 안정성과 비전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를 토대로 국립대병원간의 의료정보 교환을 가능하게 하는 전자건강정보시스템 구축도 더욱 활기를 띄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지케어텍은 이번 달 경상대병원과 세부계약을 마무리하고 오는 10월까지 OCS와 ERP 시스템 구현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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