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이어주는 코디네이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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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이어주는 코디네이터로
  • 한봉규
  • 승인 2009.04.06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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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박순영 씨.
"완벽한 장기이식의 성공을 통해 공여자, 수혜자 모두가 제2의 생명을 얻어 건강하고 행복한 얼굴을 다시 볼 때가 가장 감격스런 순간입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기이식코디네이터 박순영(39)씨.

장기이식의 공여자, 기증자 파악과 검사관리, 뇌사자 장기구득과 원활한 이식을 위한 각 병원과 이식 팀의 연결을 비롯해 이식환자 및 장기기증에 관한 교육과 상담업무 등 장기이식과 관련한 모든 부분에 중간 매개체로서의 역할에 남다른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며 일하고 있는 장기이식코디네이터.

그녀는 "장기이식의 완벽한 성공을 위해서는 사전에 철저한 검사와 더불어 공여자, 기증자 및 수여자 모두의 생명에 대한 굳은 의지는 물론 철저하고 수준 높은 의료진의 노력 등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저희 병원도 지난 1년 동안 4명의 수혜자가 아무런 이상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은 이식과 관련된 주위 모든 사람들의 생명에 대한 고귀함과 존경의 결과물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며 이러한 기회를 통해 인간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고.

아직 수혜자보다는 공여자와 기증자의 숫자가 부족한 것이 장기이식을 활성화시키지 못하는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그녀는 최근에는 사회적으로 정기이식에 관해 많은 관심과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있어 다행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더욱 더 장기이식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국민들의 공감대가 확산되기를 간절히 기대.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통해 평소 생명과 행복이란 두 단어를 늘 머리 속에 간직하며 생활해오고 있다는 그녀는 특히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처럼 행복하고 의미 있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자신 또한 이러한 행복의 끈을 연결해주는 중간 역할자로서의 임무에 적지 않은 행복과 보람을 영원히 이어 갈 수 있도록 현업에 충실 할 것을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굳게 약속드려본다고.

수준 높고 향상된 지식의 습득을 통해 환자에게 보다 더 존경과 사랑 받는 장기이식 전문 코디네이터가 되고 푼 것이 지금의 바람이자 기대라는 그녀는 하루종일 각종 서류와 컴퓨터를 뒤적이느라 정신 없는 나날의 연속이지만 가끔 시간이 나면 영화감상의 취미생활을 즐기며 그 동안 스트레스를 풀어버리는 순간이 또 다른 행복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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