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줄기세포 치료 임상실험 첫 허용
상태바
中 줄기세포 치료 임상실험 첫 허용
  • 윤종원
  • 승인 2005.02.03 0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의 임상실험을 첫 허용, 본격적인 치료약 개발에 제 1보를 내디뎠다고 관영 신화 통신이 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과학ㆍ기술부와 위생부는 1일 기자회견에서 줄기세포 주사액을 백혈병 환자에게 투입, 치료하는 임상실험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을 개발한 중국 의학과학원 자오춘화(趙春華) 교수는 1차 임상 실험이 3개월 정도 걸리고 다시 1년여간의 2,3차 임상 실험이 성공하면 줄기세포 치료약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로부터 4천만위안(약 52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개발된 이 치료법은 백혈병 환자에게 골수와 함께 특수 처리한 줄기세포를 이식한다.

방사능에 노출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줄기세포ㆍ골수 공동 이식은 골수단독 이식에 비해 생존율이 높았다고 자오 교수는 말했다.

새 치료법은 또 줄기세포가 골수의 이식 범위 확대를 지원하기 때문에 골수를 많이 이식할 필요가 없어 수술비용이 12만위안(약 1천600만원)으로 골수 단독 이식의 3분의 2수준에 불과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자오 교수는 성인 조직에 많은 효능을 가진 성인 원시 세포가 존재하고 이는 배아 줄기 세포의 많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어 배아 세포에 존재, 적당한 환경 속에서 다양한 세포로 분화하는 세포들을 분리해 일단 임상용 치료약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