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경영에서 한 수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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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경영에서 한 수 배운다
  • 박현
  • 승인 2005.02.0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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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간부진, 포항제철소 전격 방문
서울대병원이 국내 초우량 철강기업인 포스코의 경영전략을 배워 병원경영에 활용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임정기 진료부원장과 성명훈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20여명의 교수와 행정 간부진이 포스코 포항공장과 포항공대를 전격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 방문단은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포스코의 경영전략과 비전을 듣고 향후 양 기관간 교류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포스코 간부진에 대한 강남건진센터의 단체 건강검진 실시 후 서울대병원의 제의를 포스코측이 수락해 이뤄졌다고.

포스코는 지난 2002년 6시그마 프로그램을 도입해 임원진에 대한 리더십을 향상시키며 자발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철강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방문단은 이 같은 포스코의 기업정신 중 환경변화의 극복과정과 리더의 역할, 조직의 일체감 등의 경영전략에 큰 인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성명훈 기조실장은 “초우량기업인 포스코의 경영전략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한 가지 목표를 위해 모든 구성원이 하나가 되는 조직의 일체감과 소속감 등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서울대병원 경영진은 포항공대와도 BT분야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포항공대 남인식 부총장과의 간담회에는 왕규창 서울의대 학장이 급히 합류해 서울의대, 서울대병원과의 BT분야에 대한 교류협력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교수는 “포항공대가 이미 가톨릭중앙의료원과 기초분야에 대한 협약을 맺고 상호 교류를 하고 있으나 임상분야로 학문적 영역을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고 “간담회에서 구체적인 확답은 없었으나 포항공대가 서울대병원과 서울의대 의료진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며 양 대학간 교류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타진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경영진의 이번 포스코 방문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써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병원경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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