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알리스 1주년기념, 주5일-웰빙 마케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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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알리스 1주년기념, 주5일-웰빙 마케팅으로
  • 박현
  • 승인 2004.09.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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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효과지속"서 "주말의 자유"로 컨셉 변화
한국릴리는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의 발매 1주년을 맞아 주말 생활패턴의 변화를 겨냥해 "24시간 이상 효과지속"에서 "주말의 자유"로 제품 컨셉으로 하여 마케팅활동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6일 열린 간담회에서 릴리는 그 동안 "24시간 그 이상의 여유"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경쟁제품들 보다 오래 지속되는 효과를 집중 부각시켜 온 결과, 발매 1년 만에 36%(2004년 2사분기 IMS기준)에 달하는 시장점유율과 230억원(2004년 8월말 현재, 도매기준)의 매출을 기록하며 제약업계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고 주장했다.

이기섭 부사장은 “시알리스의 24시간 이상의 지속효과와 파트너와의 충분한 교감이 가능한 시알리스의 장점은 "주말"이 주는 자유로움과 정확히 일치해 이 같은 컨셉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프랑스, 멕시코 등에서는 시알리스가 "주말약(weekender)"으로 통하고 있으나 이는 단순한 애칭일 뿐 "주말"을 마케팅 컨셉으로 도입한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는 것.

그는 또 “발기부전 환자의 90%가 금토일 등 주말에 성관계를 갖는다는 설문조사 결과에 기초해 "주말"을 강조하는 새로운 마케팅 컨셉을 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릴리측은 “해외에서의 반응도 좋아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지난해 말 47%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던 것에 이어 올 3월에는 71%를 기록하며 비아그라를 추월했고, 미국시장에서도 레비트라 보다 늦게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올 4월 한달 동안 비뇨기과전문의 처방의 56%를 차지하며 비아그라(23%)와 레비트라(21%)를 크게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2006년이면 시알리스가 비아그라를 추월해 발기부전치료제 왕좌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릴리에 따르면 최근 서울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발기부전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한 일대일 개별 면접 조사결과, 발기부전환자의 90%가 금요일(23%), 토요일(55%), 일요일(12%) 등 주말에 성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부부의 91%가 주5일 근무 이후 "주말에 더욱 편안하게 성관계를 갖게 됐다"고 답했고 62%는 실제로 "주말에 성관계 횟수가 늘었다" 응답했다.<박현·hyun@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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