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불안 장애자, 사회적 신호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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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불안 장애자, 사회적 신호 오해
  • 윤종원
  • 승인 2005.02.0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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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불안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사회적인 신호를 오해하거나 무시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영국 과학자들이 주장했다.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과 로열 사우스 핸츠 병원의 연구진은 다른 사람들이 보내는 사회적 신호를 정확하게 해석하지 못하는 게 사회불안 장애를 초래하는 원인일수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고 BBC 인터넷 판이 29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실험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스크린 위의 얼굴과 물체의 영상을 보여준 다음 이들의 반응을 측정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사우샘프턴 대학의 데이비드 볼드윈 박사는 "사회불안 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사회적 신호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사람들이 머리를 끄덕일때 대부분 사람들은 허락의 신호로 이를 받아들이지만, 사회불안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행동을 중단하라는 신호로 이를 해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볼드윈 박사는 "직장과 집, 모든 생활에서 사회불안 장애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며 "장애 증세는 중요한 시기인 15세 무렵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많은 사람들은 우울증에 시달리며, 알코올에 의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신보건단체 `세인"의 마저리 월러스 사무총장은 "우리는 전화상담이 사회불안 장애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하고 "이 연구를 통해 무엇이 효과적일지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찾아낸다면 매우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불안 장애에 시달리는 사람은 평균 10명 중 1명 꼴이며, 상담, 심리요법, 약 등을 통해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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