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독증 합병증 치료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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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독증 합병증 치료법 모색
  • 김명원
  • 승인 2005.01.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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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안과 내과 공동참여 심포지엄
산부인과와 내과 전문의 및 의학자들이 임신중독증 합병증의 효과적인 치료법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열려 임신중독증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대한임신중독증연구회(회장 이종건ㆍ가톨릭의대)는 지난 29일 강남성모병원 의과학연구원 1002호에서 "임신과 내과적 합병증"을 주제로 제3차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임신이 내과적 질환에 미치는 영향 △내과적 질환이 임신의 예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중심으로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임신과 내분비질환 △임신과 신장질환 및 간질환 △임신과 류마티스 및 신경과질환 △임신과 혈액질환 및 심장질환 등 4개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각 내과적 질환과 임신과의 합병증, 그리고 임신중독증 합병증의 최신 치료 지견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있었다.

이종건 회장은 "그동안 임신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의 원인은 출혈, 감염, 임신중독증이 주요원인이었는데 현재 출혈과 감염은 완전하게 극복을 한 상태이지만 임신중독증은 아직도 선진국에서 조차 극복하지 못해 신생아 태아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임신중독증은 면역, 혈액, 태반학 등과 관련이 있어 상호간 공동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회장은 "선진국에서는 임신중독증에 대한 연구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미흡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참여가 필요하고 관련과간의 공동 워크샵 개최, 국내 환자에 대한 역학 조사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임신중 당뇨병, 비만의 내과적 문제점 및 입장(김성래(가톨릭의대 내분비내과) △임신중 신장질환의 내과적 문제점 및 입장(김해중 고려의대 산부인과) △임신중 전신성 홍반성 낭창의 내과적 문제점 및 입장(박경수 가톨릭의대 내과) △임신중 혈액질환의 내과적 문제점 및 입장(고승권 인하의대 산부인과) 등 16개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대한임신중독증연구회는 지난 99년 창립돼 현재 회원이 80여명에 이르며 초창기에는 매달 집담회를 개최해 오다가 심포지엄으로 전환, 이번까지 3차에 걸쳐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임신과 내과적질환 및 합병증"이란 책자를 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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