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출산율 내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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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출산율 내려가
  • 윤종원
  • 승인 2005.01.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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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개발도상국 여성들의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BBC 인터넷 판이 최근 유엔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유엔이 발표한 `세계 출산 보고서"에 따르면 개발도상국 여성들은 1970년대에 평균 5.9명의 자녀를 낳았으나 1990년대 들어서는 보통 3.9명씩만 출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엄격한 1자녀 갖기 정책을 추진해온 중국의 출산율 저하가 눈에 띄는 가운데 알제리와 이란, 멕시코, 태국, 튀니지, 터키 등 국가도 급격한 출산율 하락 현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과 홍콩, 마카오, 북한, 이란,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태국, 아르메니아, 키프로스, 그루지야, 바베이도스, 쿠바, 푸에르토리코, 칠레 등 20여 개 국가는 현재 인구를 유지할수 있는 수준이거나 이 보다 부족한 출산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 국가들의 출산율은 완만히 감소하거나 전혀 떨어지지 않고 있다.

개도국의 출산율이 이처럼 급락한 이유는 각 정부가 인구 증가 억제를 위해 피임을 권장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유엔 보고서는 "1970-2000년 사이 전세계는 전에 없던 출산율 저하 현상을 경험했다"면서 "이 기간 가족계획을 실행하는 가정이 크게 늘었다"고 출산율 저하 원인을 설명했다.

결혼을 했거나 동거를 하는 전세계 여성들의 피임률은 1970년대 38%에서 최근 50%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개도국 여성들의 피임률도 같은 기간 27%에서 40%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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