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인간 평균수명 150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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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인간 평균수명 150살 가능
  • 윤종원
  • 승인 2005.01.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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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를 기원하는 인간의 수명은 몇살까지 연장될 수 있을 것인가?
캐나다 오타와 심장연구소장 봅 로버츠 박사는 최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강연에서 150살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내셔널포스트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북미지역 최고의 심장병 전문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로버츠 박사는 많은 과학자들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향후 100년 후 인간의 수명이 지금의 2배로 연장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900년 인간의 평균수명은 36살에 불과했는데 2000년에는 80살로 2배 이상 늘었다며 같은 추세가 향후 100년 후에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인간 게놈 프로젝트 연구성과는 그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2050년이면 평균수명이 150살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의학자들은 심장병이 21세기에 극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약과 인류는 새로운 시대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수는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제다. 인간은 유한한 존재이며 제한적인 수명연장만이 가능할 뿐이라고 믿는 과학자들도 많다.

오타와 건강조사기구의 더글러스 그레이 박사는 50년 후 인간수명이 150살로 연장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와 같은 연구자들은 의약분야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120살 이상을 사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본다.

이들은 현재 인간이 안고 있는 암, 에이즈 등 난제가 극복된다 하더라도 새로운 문제가 등장할 것인데 그 가운데 하나로 비만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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