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고덕병원, 명품병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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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고덕병원, 명품병원으로
  • 박현
  • 승인 2005.01.2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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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대형병원이 갖지 못한 경쟁력 갖출 터
“내년 상반기에 개원하게 되는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은 병원계에 새로운 명품병원브랜드를 선보이게 될 것입니다. 즉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은 새로운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획기적인 병원이 될 것입니다.”

경희대가 고덕지구에 짓고 있는 동서신의학병원의 초대 병원장에 취임한 유명철 원장<사진>은 “새 병원은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융합, 전문화된 센터별 통합진료 그리고 의대, 치대, 한의대, 약학대, 간호대 등 5개 분야를 모두 갖춘 대학병원으로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전하고 새로운 의학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명철 원장은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동서신의학병원의 청사진을 소개하면서 “동서신의학병원은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이 갖고 있지 못한 부분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들 대형 병원들과의 경쟁에서 결코 뒤질게 없다”고 강조했다.

유 원장은 신의학병원은 △새로운 병원(new hospital) △신기술병원(new technology) △최첨단장비를 갖춘 병원 △새로운 진료방식(new medical service)을 갖춘 병원 △새로운 행정조직과 관리체계로 운영되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첨단 디지털시스템을 갖추고 최고의 디자인으로 쾌적한 진료분위기를 제공하며 새로운 서비스개념(코디네이터제도)을 도입해 환자불편을 해소하겠다며 인공관절 및 척추수술 등을 최소침습적 방법으로 시행하고 네비게이션수술, 로보닥수술, 냉동치료법 등의 신기술을 제공하겠다는 것.

또 3.0T MRI와 디지털엑스레이기기 등을 도입할 예정이며 화상회의 및 화상진료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말하고 외국병원들과의 화상회의 및 화상진료를 위해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한 의사를 뽑을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유 원장은 또 30년 전통의 동서의학 융합을 통한 협진시스템으로 질병 및 장기 중심의 특화된 진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하고 한방병원의 강점을 살려 대체의학을 활성화하는 한편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 뇌신경전문방사선과, 한방과 등이 참여하는 중풍환자 전용수술실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유 원장은 "남이 하는 대로 따라 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생각을 바꾸면 길이 보인다"며 국내 병원에서는 최초로 진료 및 일반행정의 효율화뿐만 아니라 E-Business가 통합 가동되는 최첨단 디지털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

유 원장은 “진료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EMR, LIS, PACS, OCS 등이 통합 구현되며 진료 및 검사예약 체계와 지원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신의학병원은 올해 말까지 모든 준비작업을 완료하고 내년 1∼2월 예비진료를 시작해서 3월에 정식개원을 할 예정이다.

동서신의학병원은 2만4천500평에 지하 4층, 지상 14층 830병상 규모로 1일 외래 예상환자를 약 2천6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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