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남부 리오 그란데 도 술 연방대학 연구팀은 최근 주도인 포르토 알레그레의 5개 공원을 조사한 결과, 뇌막염을 비롯한 질병을 유발하는 곰팡이 균이 비둘기들의 배설물에서 다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공원 잔디밭이 이미 위험수위에 달한 곰팡이 균으로 가득 차있으며, 이 곰팡이 균들이 인간에게 가장 잘 전염되는 경로가 바로 비둘기들의 배설물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비둘기 배설물에서 발견된 곰팡이 균이 뇌 신경조직 손상이나 폐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곰팡이 균에 의한 질병의 잠복기간이 최고 2년에 달하며 공기 중에 퍼져있다가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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