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 베트남에 조류독감 퇴치 지원팀 파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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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 베트남에 조류독감 퇴치 지원팀 파견 추진
  • 윤종원
  • 승인 2005.01.2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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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間 감염 차단 겨냥, 3개년 종합대책 마련
태국은 베트남의 조류독감 퇴치 지원을 위해 보건 전문가팀 파견을 추진중이라고 태국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태국 정부 조류독감 퇴치 정책을 총괄하는 차투론 차이생 부총리는 25일 `조류독감 퇴치 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후 이같이 밝혔다.

차투론 부총리는 국무회의의 승인이 나면 조류독감 퇴치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해 보건부 전문가팀을 베트남에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류독감 바이러스에는 국경이 없다"며 "베트남의 조류독감 상황이 악화되면 태국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전국 주지사들에게 오는 2월 한달간 관내 모든 지역을 X선으로 촬영토록 하는 한편 가금류 살(殺)처분팀에 새로운 조류독감 발생에 대비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뿌리뽑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인간 감염 예방을 위한 백신이 없는 한 조류독감은 위험하다며 축산청이 닭 등 가금류에 대한 백신 사용 여부를 서둘러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태국내 조류독감 창궐을 막고 특히 인간 대 인간 감염 가능성을 차단키 위해 총 7억7천600만 바트(1바트는 30원)규모의 3개년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종합 대책에는 조류독감 발생시 확산 억제를 위한 장단기 방안이 들어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유콘 림램통 태국 축산청장은 중부와 동부와 북부 상단 지역을 중심으로 가금류의 이동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유콘 청장은 조류독감 발생시 사용할 백신이 있는지 여부를 파악키 위해 태국의 조류독감 바이러스 샘플을 해외의 실험실에 보냈다고 밝혔다.

태국에서는 아직 조류독감 백신 사용을 둘러싸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태국 `의료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원회 산하 조류독감 연구위원회 의장을 겸하고 있는 송크람 루언통칵 교수가 최근 조류독감 백신 도입 계획에 반대해 사직서를 낸 것을 계기로 이러한 논란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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