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고지혈증약 전쟁터 방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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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고지혈증약 전쟁터 방불
  • 최관식
  • 승인 2005.01.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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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과 오리지널 출시 붐, 과열 양상 보여
고혈압치료제 시장이 지난해 노바스크 제네릭 출시에 이어 다양한 작용기전을 보이는 연이은 신제품 출시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한국화이자의 노바스크 가짜약 소동까지 빚어지며 제약계는 마치 고혈압약 전쟁터를 방불케하고 있다.

혈당강하제 시장은 작용기전과 출시시기, 가격 유무에 따라 칼슘길항제 외에 베타차단제,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 inhibitor), 이뇨제, 교감신경차단제 등 다양하며 최근 들어 새로운 약리작용과 안전성 확보를 표방하는 약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중순 이후 선보인 국내 제약사들의 암로디핀 제네릭이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을 크게 위협하면서 외자 제약사들이 서둘러 영업력을 확대하며 수성에 안간힘을 쏟는 등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와 병행해 고지혈증치료제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으며 역시 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한국화이자의 리피토와 한국MSD의 조코가 양분하고 있던 고지혈증치료제도 조코의 물질특허 만료에 따른 국내 제약사의 제네릭 출시 붐에 아성이 흔들리고 있으며 뒤이어 슈퍼스타틴 계열의 오리지널 약도 속속 출시되고 있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외제약이 최근 일본 고와사와 니산화학이 공동 개발한 스타틴계열의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 정" 품목허가를 취득하고 경쟁대열에 본격 합류함으로써 제약사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중외제약의 리바로 정은 2003년 9월 일본에서 출시된 오리지널의약품으로 서울대병원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시행된 비교임상결과 강한 LDL콜레스테롤 저하효과와 함께 중성지질 감소 및 HDL콜레스테롤 상승 효과 등에 있어서 기존 치료제에 비해 우수하며 안전성에서도 주목할만한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중외제약의 고지혈증치료제가 오는 7월 본격 발매될 경우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 제약사간 수성과 공성전략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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