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코딩글리 WHO 서태평양 지역담당 대변인은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같은 나라들은 필요한 감시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나 능력이 없다"면서 "이들 국가에서 아직 발견되거나 보고되지 않은 인간 감염사례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경우 조류독감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 많은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며 "시간이 지나면 이 조치들이 충분했는 지가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WHO는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사람간에 급속도로 전파될 수 있는 돌연변이종으로 바뀌어 전세계적으로 수백만명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오미 시게루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국장은 "만약 지금과 같은 상태로 내버려 둔다면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봐왔던 산발적인 전파 대신에 사람 간에 전염될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WHO는 지금 아시아에서 유행하는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치명적인 인간 독감으로 점차 진화하고 있을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