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입장에서 병원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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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입장에서 병원을 보겠습니다
  • 박현
  • 승인 2005.01.24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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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전 직원 입원체험
각급 병원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환자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병원직원들이 환자입장에서 병원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이를 환자서비스에 활용하는 병원이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가 되고 있는 병원은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원장 조종관).

대전대 둔산한방병원은 지난 1월10일부터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환자들의 불편사항을 경험하고 이해하여 질 높은 환자중심의 병원을 실현코자 "병원장 및 진료교수를 포함한 전 직원 입원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직원들은 1박2일 동안 외래진료 및 입원에서 퇴원수속 과정까지 환자들과 똑같은 절차로 혈액검사 및 CT촬영 등 각종 기능검사, 한약 복용, 물리치료, 기ㆍ명상치료 등 양ㆍ한방 병용 치료를 받으면서 병원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환자들의 불편사항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고 있다.

체험 후에는 체험소감을 종합해 불편한 점과 개선할 점 등에 대해 토론하면서 환자중심으로 모든 프로세스를 개선해나가고,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는 등 병원의 발전방향을 찾아가고 있다.

또한 조종관 병원장은 "직원의 건강이 곧 병원의 건강"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번 입원기간 동안의 검사 및 진찰 결과를 토대로 구정 명절선물로 직원 개개인에 맞는 보약 한재씩을 처방 전달하면서 직원들의 사기와 근로의욕을 높여주는 훈훈한 노사관계를 마련했다.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은 앞으로 입사할 신규직원들에게도 이와 같은 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모든 직원들이 "고객중심"의 서비스 마인드를 추구하는 환자중심의 병원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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