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자체, `저출산현상 타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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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자체, `저출산현상 타개" 경쟁
  • 윤종원
  • 승인 2005.01.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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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 현상 타개를 위해 경남도내 각 기초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출산장려책을 펼치고 있다.

창원시는 보건소에 임산부로 등록한 예비 산모에게 1인당 5만원의 철분제를 공급하고 있고 마산시는 임산부 등록자에게 철분제 이외에 목욕용품비(1인당 3만원)를 지원하고 있다.

진해시는 예비 신혼부부에게 건강검진사업을 펼치는 한편 임산부에 대해서는 철분제를 공급하고 자녀를 낳으면 축하카드를 보내주고 있다.

김해시는 출산장려정보센터를 운영, 출산과 육아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임산부에 제공하고 있고 통영시는 임산부에게 무료검진을 하고 있다.

양산시는 출생축하선물로 3만5천원 상당의 체온계를 지급하고 의령군은 임산부에게는 철분제를, 영유아에게는 영양제를 각각 공급하고 있다.

창녕군은 둘째 아이를 출산하는 가정에는 30만원을, 셋째 이상 자녀를 출생하는 가정에는 50만원의 출산장려비를 각각 지급하고 있고 하동군은 셋째자녀를 출생한 가정에 대해 100만원의 출산장려금과 출산용품지원비 1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밖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산청군과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등도 자녀를 출생한 가정에 30만∼10만원씩의 출산장려비 등을 지급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각 지자체의 출산장려시책은 빠듯한 예산사정 때문에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다"며 "그러나 출산이 사회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국가자원을 확보하는데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는 점에서는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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