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암센터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암환자 자녀 교육용 그림 동화책 ‘우리에게도 알려주세요…나도 힘이 되고 싶어요’를 발간했다.

‘나도 힘이 되고 싶어요’는 그동안 암환자 가족을 둔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동화책으로, 어린이들의 암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가족의 암진단으로 인해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삼성암센터 암교육센터에서 발간한 첫 번째 동화책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급격한 암환자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와 그 가족을 위한 암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 책은 ‘암이란 무엇일까?’ ‘내가 잘못해서 엄마가 암에 걸린걸까?’ ‘뽀뽀를 하면 암에 걸릴까?’ ‘암은 어떻게 치료할까?’ ‘엄마의 머리는 왜 짧아졌고 계속 모자를 써야하나?’ 등 아이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힘든 것과 궁금한 내용을 예쁜 파스텔톤 그림과 함께 동화책으로 엮어 아이들이 거부감이나 두려움 없이 암에 걸린 부모의 마음과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암교육센터는 이 책을 시작으로 2009년까지 총 6권으로 구성된 ‘희망의 앎’ 시리즈를 잇따라 발간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암환자 가족을 위한 ‘희망의 앎’ 시리즈는 △형제가 암에 걸린 소아 청소년을 위한 ‘사랑해’ △유방암 환자 배우자를 위한 ‘아주 특별한 당신’ △암진단시 환자 감정의 이해를 돕기 위한 ‘천둥이 울리다’ △말기암 환자 가족을 위한 ‘세상이 지금 필요로 하는 것’ △환자와 가족간의 대화법을 그린 ‘대화의 기술’ 등을 순차적으로 발간한다.

삼성암센터 암교육센터는 국내 대학병원 중 처음으로 암환자와 가족을 위해 암전문자료와 암 정보PC, 상담, 미술교실 음악교실 웃음교실 등 암환자교육 등을 실시하는 암전문 교육센터로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우리에게도 알려주세요…나도 힘이 되고 싶어요’ 책자는 이 책을 필요로 하는 전국 암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선착순 무료로 1천명에게 우편 배송해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