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도 제왕절개분만 평가결과, 제왕절개분만율이 38.2%로 2001년의 40.5% 대비 2.3%p 낮아졌다.

또한 자연분만율은 2001년 59.5%에서 2003년 61.8%로 2.3%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연분만에 대한 국민과 의료계 등의 인식과 관심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심평원은 분석했다.

자연분만의 증가는 전체 산모 47만명 중 약 1만 800명이 제왕절개수술을 하지 않고 자연분만으로 아기를 낳은 것에 해당하는 것이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자연분만 확산과 출산장려를 위하여 2005년 1월부터 자연분만 수가를 54.4%나 올려서 제왕절개 분만료의 85%수준으로 보상했다.

제왕절개분만 외에 자연분만에 대해서만 산모가 부담하는 진료비(상급병실료, 식대 등 제외한 보험적용 본인부담금만 해당)를 면제함으로써 자연분만에 유인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자연분만으로 출산한 아이의 IQ가 더 높다는 연구와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아이들에게 어린시절 천식이 유발될 위험이 크다는 연구 등 자연분만의 장점들이 계속 밝혀지고 있다.

이렇듯 제도적 여건들이 현저히 개선되고 자연분만의 긍정적인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어 향후 제왕절개분만율의 감소속도는 한층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