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철 한양대류마티스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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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철 한양대류마티스병원장
  • 정은주
  • 승인 2008.05.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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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서비스 특화와 실용학풍으로 향후 10년 준비"
국내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이 5월 26일로 개원 10년을 맞는다.

“국제화․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의료서비스를 특화하는 한편 연구와 진료를 통합한 실용학풍으로 향후 10년을 준비해나갈 예정입니다”

지나온 10년의 발자취 못지 않게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배상철 원장은 지난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유일한 전문병원에서 류마티즘 치료의 4차병원으로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전략을 이같이 소개했다.

국제화와 세계화를 위해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이 준비한 카드는 3가지로 요약된다. 최근 베트남에 문을 연 한양-유나이티드류마티스센터를 토대로 교육과 봉사로 신뢰를 구축하고, 이를 발판으로 아시아 주변국과 구미지역 등을 공략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서비스도 특화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치료에 포커스를 맞췄다면 앞으로는 치료와 예방에 함께 주력하겠다는 것. 난치성질환인 류마티스의 특성상 예방이 어렵지만 한편으로는 이 질환은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진단과 수술적 접근을 통해 단기간에 성과를 올릴 수 있는 부분도 많고, 예방이 가능한 부분도 있다는게 배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우리 병원의 경우 류마티스내과를 비롯한 관절재활의학과, 통증의학과, 골관절외과, 조기관절염과, 류마티스영상의학과 등 6개 진료과간 협진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검진과 동시에 원스톱 진료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세 번째 전략은 한양대학의 실용학풍을 병원에서도 살린다는 계획이다. SCI 등재논문의 비약적인 증가 등 연구분야에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환자에게 접목해 연구와 진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배상철 원장은 “의료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응과 준비가 없으면 그 자체로도 위기”라며 “국내 유일한 류마티스병원이라는데 만족하지 않고 의료선진화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류마티스병원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5월 23일 ‘염증성 근염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26일에는 관절염 관련 시민강좌와 개원 10주년 기념식, 아카펠라 공연과 서울아트챔버오케스트라 연주 등으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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