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점막하종양 클리닉 개설
상태바
아주대병원, 점막하종양 클리닉 개설
  • 정은주
  • 승인 2008.05.23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주대병원이 암을 비롯한 소화기관 종양을 내시경을 통해 전문으로 치료하는 ‘점막하종양 클리닉’을 개설했다.

‘점막하종양 클리닉’은 위장의 점막상피 이하의 층에서 발생하는 종양성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클리닉으로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분야다.

아주대병원은 “그동안 점막하종양의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에 관심을 갖고 소화기내과 의료진과 복강경 위절제 경험이 풍부한 외과 의료진을 모아 이번에 ‘점막하종양 클리닉’을 개설했다”며 “소화기내과에서는 수년 전부터 신형 방사형 초음파내시경, 선형 초음파내시경 및 생검 기구 등 장비를 도입해 환자 진료에 사용하고 있으며, 점막하종양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젊은 교수들을 일본 유명 병원에 연수를 보내 선진 병원의 노하우를 체득했다”고 강조했다.

병원측은 내시경적 점막하종양 절제법에 의한 치료경험을 300례 이상 축적해 이를 미국 및 유럽 소화기학회에 수차례 발표한 바 있고, 2008년 미국 소화기학회에서 점막하종양에 관한 두 개의 연제가 채택됐으며, 논문이 SCI급 학술지 Endoscopy에 제출된 상태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점막하종양 클리닉 김진홍 교수는 “종래의 생각과 달리 위장의 근육층에서 발생하는 점막하종양의 많은 부분이 악성종양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위장의 점막하종양이 의심되는 환자는 이를 전문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의료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주대병원 점막하종양 클리닉은 위장뿐 아니라 식도와 대장에서 발생한 점막하종양에 대한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