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제심포지엄서 초청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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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제심포지엄서 초청강연
  • 박현
  • 승인 2008.05.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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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김광수 소장, 역분화 만능줄기세포 연구현황에 대해
최근 일본 과학기술진흥기구(JST) 주관으로 일본 교토 인터내셔널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역분화 만능줄기세포 국제심포지엄"서 차병원 통합줄기세포치료연구센터 김광수 소장이 초청강연을 하여 우리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초청강연을 한 김 박사는 차병원-하버드大 공동연구성과 및 한국 역분화 만능줄기세포 연구현황에 대해 발표해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차병원그룹(회장 차광렬) 통합줄기세포치료연구센터 소장이자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인 김광수 박사는 이번 심포지엄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돼 강단에 섰다. 김광수 소장은 12일 차병원 통합줄기세포치료연구센터와 하버드대학과의 국제 공동연구 성과 및 한국 내 역분화 관련 줄기세포 연구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배아줄기세포의 신경세포 분화 연구분야에서 세계적 석학으로 꼽히는 김광수 교수팀은 최근 역분화 기술을 이용해 쥐의 신경줄기세포에서 만능줄기세포를 유도하는데 성공하는 등 만능줄기세포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경줄기세포에서 만능줄기세포를 유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모든 세포에서 역분화가 가능함이 규명된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치매나 파킨슨병 등의 뇌질환 치료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김광수 소장의 이번 발표는 일본과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만능줄기세포 연구의 국제적 흐름에 한국이 신속하게 대처하고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거점을 확보한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일본 문부과학성 산하기관인 과학기술진흥기구(JST)의 주관으로 올해 처음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적으로 역분화 만능줄기세포 연구를 주도하고자 하는 일본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지원에 의해 기획됐다.

이 자리에는 신야 야마나카(일본), 루돌프 제니시(미국), 어빙 와이즈만(미국) 교수를 포함한 총 15명의 세계적인 역분화 줄기세포 연구자들이 강연자로 초청돼 현재 줄기세포 분야의 한 축으로 급성장 하고 있는 역분화 만능줄기세포의 최근 연구결과 발표 및 연구전략과 향후 전망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틀간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 세계 유명 연구자 15명이 강연자로 초청됐으며 또 전 세계 연구기관, 제약회사 등에서 1천2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이 분야에 대한 국내외의 많은 관심을 입증했다.

역분화 만능줄기세포에 대한 연구는 2006년 8월, 일본 교토대의 신야 야마나카 교수가 생쥐의 섬유아세포 내에 4가지의 역분화 관련 유전자들을 전달 발현시킴으로써 불완전하게나마 역분화 만능줄기세포를 만드는데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일본은 이식 시 면역거부 반응과 생명윤리적 논쟁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이 역분화 만능줄기세포들의 생성과 역분화 연구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기로 결정하고, 5년간 총 100억 엔 이상의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차병원그룹(회장 차광렬)은 첨단 R&D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판교테크노밸리에 1천억여 원을 투자, 2010년 ‘차그룹 줄기세포 종합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끊임없는 지원으로 세계 줄기세포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차병원 통합줄기세포치료연구센터 김광수 공동소장은 포천중문 의과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하고 있으며 아직은 초창기에 머물고 있는 국내 역분화 만능줄기세포와 역분화 연구에 매진해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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