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주력 국산 혈당측정기 국내 시판
상태바
수출 주력 국산 혈당측정기 국내 시판
  • 최관식
  • 승인 2004.09.06 0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글자막 등 개선
미국 FDA 공인과 유럽인증(EC)을 받아 그간 세계 10여개국에 4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던 국산 혈당측정기가 한글자막으로 사용 편의성을 대폭 높여 국내 시판에 나섰다.
다산의료기(대표 이종찬)는 미국과 독일, 프랑스 등 세계 10여개국에 수출하던 자가 혈당측정기 "파인테스트"를 국내에서도 시판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종찬 대표는 "까다롭기로 이름난 미국 FDA 및 EC 인증을 획득한 후 그간 수출에 주력하던 파인테스트를 국내 수요에 부응해 시판하게 됐다"며 "파인테스트는 미국 FDA 인증 획득을 위한 임상실험 결과 10∼20%의 통상 허용오차를 대폭 줄인 3% 미만의 오차(97.9%의 측정 정확도)를 나타낼 정도로 품질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소개했다.
파인테스트는 첨단 바이오 센서가 적용된 스트립(채취 시험지)에 혈액을 채취, 측정기에 삽입하면 9초 안에 혈당치가 자동 측정된다. 이 스트립은 손으로 만져도 혈당 수치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혈액 흡입을 눈과 "삐" 소리의 부저음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3 마이크로리터(㎕)의 적은 혈액으로도 측정이 가능하며 채혈침도 피부를 순간적으로 투과하기 때문에 통증이 거의 없다는 평가다.
파인테스트는 휴대전화의 1.5배 크기인 LCD 화면 및 한글 자막으로 표시해 사용 편의성을 대폭 높였고, 무엇보다 공장이 한국에 있어 수입품과 달리 언제라도 빠른 A/S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시판 가격은 10∼12만원이며 3년 내에 연매출 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이종찬 대표는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