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방송광고 줄고 인쇄광고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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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방송광고 줄고 인쇄광고 늘어
  • 최관식
  • 승인 2005.01.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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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용약 광고 등 늘어-일반의약품 브랜드 육성 의지 반영
지난해 의약품 광고시장은 전반적인 국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다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광고비용 부담이 큰 방송광고는 줄어든 대신 인쇄광고는 늘어났으며 평균 10건 당 1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 이사장 이장한)는 최근 2004년도 의약품광고심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9.5% 상승한 총 438건의 광고물을 자체 심의했고 이 가운데 45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10.2%의 기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알레르기용약, 금연보조제, 간장질환용제 광고는 늘어난 반면 기타의순환계용약, 제산제, 진통소염제 광고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징적인 것은 일반의약품의 매출부진을 반영, 비용부담이 큰 방송광고 건수는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광고비가 저렴한 인쇄광고는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광고심의 건수의 72.6%를 차지한 인쇄광고는 318건으로 2003년 253건보다 25.70% 증가했고 방송광고부분은 120건으로 2003년 147건보다 18.37% 줄어들었다.

질병군별로는 알레르기용약(항히스타민제)이 2003년 7건에서 14건으로, 금연보조제는 2건에서 9건으로, 간장질환용제가 4건에서 17건으로, 감기약(해열진통소염제)이 15건에서 33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반면 기타순환계용약은 18건에서 8건으로, 진통소염제는 22건에서 8건으로, 제산제는 5건에서 1건으로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제약협회 관계자는 "2004년도 의약품광고심의실적을 분석한 결과 알레르기용약·금연보조제·비강세척제(이비과용제)·발한제지한제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일반의약품 브랜드를 육성하려는 제약회사의 의지가 감지됐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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