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 우리들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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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 우리들병원
  • 박현
  • 승인 2008.03.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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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영 병원장

▲비수술 척추전문센터로 굳게 자리잡아

“동래 우리들병원이 자리한 곳은 전국에 다섯 개의 병원을 운영하며 중국, 말레이시아, 두바이 등으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는 우리들병원이 지난 1982년에 처음 둥지를 틀었던 곳입니다.”

강호영 병원장은 이런 의미 있는 곳에 위치한 동래 우리들병원을 통해 우리들병원 브랜드의 명성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래 우리들병원은 미세시술 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운동치료, 한방치료 등 비수술적인 방법을 주로 시행하고 있다.

이런 내용이 입소문을 타고 퍼지며 새롭게 개원한 지 1년이 채 안 되는 시기에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게 강 병원장의 평가다. 지난 2월에는 큰 홍보 없이도 비수술적 치료법이라는 주제로 열린 공개강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외에도 지역 내 중고등학교 강의와 다양한 공연과의 연계 등을 통해 일상 속의 척추 건강법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제는 이 곳 동래 우리들병원이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척추 디스크 질환을 치료하는 곳이라는 인식을 완전히 심어주게 됐다고 자부합니다.”

강호영 병원장은 지난해 5월 개원한 이후 이제 부산 시민들에게 비수술을 지향하는 병원 컨셉이 명확히 인지된 것 같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일반인들에게 있어 척추 디스크 질환은 큰 수술을 요하는 것으로 인식돼있는 상황인지라 병원 찾기를 꺼리다가 오히려 병을 키우는 사례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동래 우리들병원이 인식 변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병원을 찾는 내원객 수도 개원 초기에 비해 50% 가량 증가했고, 찾아오는 지역도 경남권에서 전국으로 점차 넓어지는 추세라고.

▲병원에 대한 두려움 없애는 데 촛점

강 병원장은 척추디스크의 90% 이상은 수술 없이 나을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강조한다. 하지만 자칫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마비 증세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통증 등의 이상이 발생했을 때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병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병을 더 키우는 원인이 된다.

강 병원장은 그런 두려움을 없애주는 활동에 주력하고 있으며 먼저 시행하는 치료법인 비수술적 방법에 대한 일반의 이해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 활동으로 꼽고 있다.

양한방 협진도 그런 맥락에서 찾아낸 방법 중 하나다. 동래 우리들병원에서는 특히 양방을 통해 질환을 치료한 후에 한방의 약제나 침 등으로 쇠약해진 기운을 보충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10개월 여를 지켜본 결과 환자들이 눈에 띄게 빠른 속도로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강 병원장은 이런 결과를 정리해 논문으로 발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우리들병원이 항상 강조하고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치료와 연구 두 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수행해나가기 위함이다.

현재 부산에는 낙민동의 동래 우리들병원과 함께 온천장에 위치한 부산 우리들병원까지 두 개의 우리들병원이 있다. 부산 우리들병원은 고난이도의 수술을 전문으로 하고 동래 우리들병원은 비수술적 치료를 전문으로 함으로써 두 곳이 서로 보완적이면서도 연계된 역할을 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강호영 병원장은 “부산 지역 주민들이 두 병원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 의료계에 있어서도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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