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엘병원 개원 4년만에 의료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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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엘병원 개원 4년만에 의료수출
  • 박현
  • 승인 2004.09.04 0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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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춘에 산부인과병원 설립
어머니를 상징하는 창조(Creation)와 사랑(Love)의 이니셜을 따서 지난 2000년 설립된 시엘병원(원장 최범채)이 이젠 외국으로 진출한다.

시엘병원은 "의사중심의 병원문화를 없애고 철저한 산모중심, 가족중심의 병원문화"를 모토로 문을 연지 4년째에 접어들면서 "불임 및 시험관 아기수술의 메카"로 자리를 잡았다.

최범채 원장은 개원 4년째를 맞아 의료기술의 수출로 의료개방 파고 넘어 서겠다는 각오다.

“11월중 중국 장춘에 중의대 부속병원 형태로 산부인과병원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제 국내에 안주하기보다는 적극적인 의료기술 수출로 의료개방 파고를 넘어야 합니다.”

최 원장은“현재 시엘병원에서는 중국인 의사 4명이 불임증(시험관 아기시술)및 복강경수술 수련을 받고 있으며 11월 초순에 불임전문치료 병원이 중국 장춘에 진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원장은 국내 굴지의 여성전문병원인 삼성제일병원의 불임클리닉 스탭으로 재직하던 중 선진의술을 배우기 위해 낯선 미국 땅으로 건너가 2년동안 하바드의대에서 불임증 및 습관성유산에 관한 연구 후 귀국해 성균관의대 교수로 재직하다 2000년도에 광주에 시엘병원을 개원했다.

“부와 명예만을 생각했다면 서울 강남에 개업을 했겠죠”

현재 의료계는 심각한 불황으로 앞으로 후배 의사들에게도 더 큰 고난이 보입니다.
2005년도에 의료개방이 시작되면 선진의료 기술이 자본력을 앞세워 국내에 밀려 닥칠겁니다.

의료경영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독특한 의료노하우를 개발해야 하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인력과 기술을 가지고 해외시장 공략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엘병원은 현재 시험관아기 시술분야와 불임시술 부분에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을 뿐 아니라 해외에서 장기간 의료연구생들의 지원이 많아지고 있다.

최 원장은“불임시술은 생명을 탄생시키는 보람 있는 일”이라며“우리의 기술이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그 날까지 끊임없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박현·hyun@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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