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효율 경영" 최대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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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효율 경영" 최대 화두
  • 김명원
  • 승인 2005.01.0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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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을유년 운영 방침
병원 운영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맞은 2005년 을유년의 병원계 중심 화두는 변화와 경영 효율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다.

새해를 맞은 병원계는 의료 수가 2.99%인상, MRI 보헙 급여 적용 등으로 병원 살림이 그 어느해보다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운영 방침을 신년사를 통해 제시했다.

연세의료원은 창립 120주년을 맞아 새 병원이 개원하는 2005년을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키로 했다.

연세의료원은 "고개만족" "유비쿼터스 병원" "웰빙 병원" "글로벌 병원"을 지향하는 새병원을 통해 우리나라 병원에서 새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훈상 연세의료원장은 △의료원 정체성 강화 △수익성 확보 △효율성 증대 △국제화 △의료선교 활동의 강화 등을 실천해 비전을 실현키로 했다. 진료 부문의 경우 암 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 의료원장은 전 교직원들에게 "새해에는 과거의 낡은 것들을 벗고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양보하고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올해 이념을 "사랑의 돌봄으로 새 생명의 희망을"로 정하고 초일류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CMC 재창조 실천의 원년으로서 새병원 신축에 착수하고 가톨릭 의료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키로 했다.

의료원장 최영식 신부는 "노사화합을 통한 상생을 넘어 먼 미래를 향한 교직원의 헌신이 필요하다"며 "21세기 우리나라 의료를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역량을 갖추기 위한 각오와 의식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원장 최영식 신부는 새 병원 건립과 함께 환우 중심적인 새로운 진료패러다임을 구축하고 가톨릭의료기관으로서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이념교육을 강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삼성서울병원은 2005년을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여 장기 발전의 토대를 다지는 해"로 정하고 운영 방침을 제시했다.

이종철 삼성서울병원장은 "위기 극복을 위한 병원 경영의 효율성 극대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진료 교육 연구 등 전 분야에서 새로운 개혁을 통한 최상의 진료기반 구축 △환자 중심을 선도하는 병원의 전통을 심화 발전시켜 생명 존중의 이상 실천 △긍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조직문화 구축 등 주력키로 했다.

이 원장은 "평생 길을 양보해도 백보에 지나지 않을 것이며 평생 밭두렁을 양보해도 한마지기를 넘지 않을 것"이란 "소학"의 한 구절을 인용해 직원들이 올바른 삶을 위해 서로 양보하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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