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4-5개 국산신약 탄생할 듯
상태바
새해 4-5개 국산신약 탄생할 듯
  • 최관식
  • 승인 2005.01.04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말 기준 300여개 신약연구 프로젝트 진행 중
2004년 12월 말 현재 우리나라 신약연구개발중심 기업들이 수행하고 있는 연구프로젝트가 모두 3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2005년 새해엔 적어도 4∼5개의 국산 신약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신약 팩티브를 비롯해 이미 출시된 9개의 신약을 보유, 명실공히 세계 10위권의 신약개발국가로 우뚝 선 우리나라는 새해에도 꾸준한 신약개발 행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허가완료된 (주)유유의 "YY-505"(골다공증 치료용 복합제)를 비롯해 임상Ⅲ상이 진행 중인 "YY-280"(유유, 허혈성 뇌졸중 예방 및 치료제) "클레부딘(L-FMAU)"(부광, 만성 B형 간염치료제) "유전자재조합 Factor Ⅷ"(녹십자, 8인자 결핍 혈우병 치료제) "IY-81149 위궤양치료제"(일양, 항궤양제) 등 모두 5개 제품이 가까운 장래에 신약 목록에 등재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9개 기업 10개 품목이 현재 임상Ⅱ상이 진행 중이며 8개 기업 13개 품목은 임상Ⅰ상이, 24개 기업 49개 품목은 전임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조의환)은 지난 12월 15일부터 28일까지 52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기업별 연구프로젝트 현황 및 연구개발 성과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2004년 12월 31일 시점에서 이같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약개발조합 여재천 사무국장에 따르면 현재 탐색 중인 23개 품목(13개 기업)을 포함할 경우 신약 분야에서 모두 35개 기업이 112개 품목을 개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제형/복합제/DDS 31개 기업 71품목, 생물공학의약품 15개 기업 22품목, 원료의약품 24개 기업 68품목, 진단용의약품 6개 기업 10품목, 기능성 소재와 제품 등 7개 기업 11개 품목 등 신기술과 생물공학의약품 41개 기업 182개 품목이 연구가 진행 중이라는 것.

이를 모두 포함하면 현재 국내사가 진행 중인 신약 관련 프로젝트는 45개 기업 294품목으로 집계됐다.

회사별로는 삼진제약 10품목, 중외제약과 종근당 8품목, 동화약품 7품목, 제일약품과 한미약품, SK케미칼 6품목, 유유와 유한양행, SK(주) 5품목, 녹십자와 CJ 4품목, 동아제약과 LG, 코오롱 3품목, 일동제약과 신풍제약, 삼아약품, 일양, 일화, 태평양, 한림제약 2품목, 동국제약, 대웅제약, 보령제약, 부광약품, 삼천당제약, 셀론텍, 씨트리, 안국약품, 에스피비, 영진약품, 한올제약이 각각 1품목이다.

여재천 사무국장은 "이번 조사의 목적은 신약과 신기술의약품 등의 정확한 통계를 산출, 국내 신약연구개발중심기업들의 연구개발 현황과 성과를 토대로 대정부 정책건의 자료로 활용하는 데 있다"며 "매년 조사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약연구개발기업들은 새해를 맞아 신약 R&D 체질강화를 위한 담금질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의 탄생을 준비하는 한 해로 삼는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산·학·연·관이 함께 신약연구개발 커뮤니티 안에서 신약개발의 산업화를 이뤄내는 역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