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적십자사 긴급 야전병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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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적십자사 긴급 야전병원 설치
  • 윤종원
  • 승인 2005.01.0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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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체 베사르, 동 아체, 동남 아체, 북 수마트라, 남 수마트라, 람풍, 피디에, 비레운, 벵쿨루, 중부 자바, 남 술라웨시, 반둥 및 자카르타 수도특별지구에 있는 인도네시아 적십자사(PMI)의 일부 지부들이 파견한 약340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이번 지진해일 희생자들의 사체 발굴작업과 매장 및 구호품 배급활동 등을 수행하기 위해 반다 아체와 록세움마웨의 적십자 운영센터들에 배치됐다. 한편, 긴급 야전병원이 메울라보에 설치된다. 지난해 12월30일 6명의 의료요원들이 파견됐고 1월2일 아침에는 32명으로 구성된 특별긴급대응팀이 메울라보에 도착했다.


지난 주 인도네시아 적십자사 전국사무국은 국제적십자사연맹, 각 국 대사관 및 해외 각계를 통해서 개인이나 지역사회단체, 기업 및 국제사회가 기부한 많은 구호금을 접수했다.


인도네시아 적십자사는 또한 캐나다 적십자사를 통해 창고건축용 자재, 정수기, 발전기를 비롯한 15만3천 캐나다달러 상당의 각종 구호물자를 캐나다정부로부터 기증 받았다. 총29t에 달하는 이 구호물자는 인도네시아 적십자사의 마리에 무하마드 총재가 1월2일 오후 수카르노-하타 공항에서 거행된 물품인도식에서 직접 인수했다.


국제적십자사연맹은 특히 급수와 위생 프로그램, 물류, 지역사회 보건 등에 역점을 둔 구호금 6천900만 스위스 프랑을 배정했다. 국제적십자사연맹의 장 피에르타쉬로는 "이 구호물자들은 맑은 물을 공급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우리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수인성 질환 예방을 위해 맑은 물을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메단에 파견된 국제적십자사연맹의 현장평가조정팀 (FACT)은 긴급대응반 (ERU) 야전병원 설립을 준비중이다.

지난해 12월31일, 인도네시아 적십자사가 접수한 긴급구호금은 50억9천300만 루피아와 15만2천달러에 달했다. 또한 지금까지 접수한 구호물자는 의류, 유아용 식품, 담요, 미네랄 워터, 위생 키트, 천막, 의약품 등에서부터 사채수습용 백과 구급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들 구호물자 중 일부는 지난해 12월31일과 1월1일 양일간 DHL과 RPX 편으로 반다 아체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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