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최근 역삼동 유나이티드문화센터에서 의사를 위한 하우스콘서트를 열었다.

사흘간 열린 이번 음악회에는 종합병원과 준종합병원 의료진과 의원 원장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해 수준 높은 국내 정상급 음악가들의 노래와 연주를 감상했다.

테너 안광영, 김형찬, 소프라노 강명숙, 이아네스, 이미향, 피아니스트 양혜경 등 출연자들은 오페라 파우스트, 토스카, 오페라의 유령 등에서 최고의 곡을 선정, 열창해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 후에는 간단한 와인파티를 통해 멋진 연주를 선물한 음악가들과 의사들간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이 이어졌다.

윤순일 서울내과 원장은 "처음 접한 하우스콘서트에서 진한 감동과 좋은 음악에 마음을 깨끗이 씻고 간다"며 "내일 보는 환자들은 즐거움을 나눠 받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테너 안광영씨는 "하우스콘서트에서는 연주자의 조그만 움직임과 숨 고르는 소리까지 생생하게 들리고, 관객들이 음악에 몰입하기 때문에 그 어떤 무대보다 교감을 많이 느낄 수 있다"며 "이렇게 관객 가까이에서 노래하는 것은 성악가로서 무척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강덕영 대표이사는 "지난 한 해 회사의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신 의사선생님들께 좀 더 색다른 자리를 마련해 주고 싶었다"며 "바쁜 진료 활동 속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평온을 느낄 수 있도록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하우스콘서트를 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하우스콘서트는 가정집 등 작은 공간에서 연주자와 청중이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할 수 있어 외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