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바이오벤처와 말단비대증치료제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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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바이오벤처와 말단비대증치료제 공동개발
  • 최관식
  • 승인 2004.12.3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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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서방형 분무건조제법 이용
대웅제약(대표 윤재승)은 바이오벤처 펩트론(대표 최호일)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분무건조 제법을 이용해 말단비대증 치료제를 공동 개발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공동 개발하게 될 옥트레오타이드 성분의 서방형 말단비대증 치료제는 세계에 특허 출원된 분무건조 제법으로 제조돼 약물 안전성과 약효 지속률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생산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방형 분무건조 제법"은 약물과 생분해성 고분자를 용매에 녹인 후 건조한 공기 속으로 내뿜어 입자를 만드는 생산 기술로 인체 내에서 약물이 천천히 방출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대웅제약측은 밝혔다.
이미 대웅제약과 펩트론은 3년간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이 기술을 이용한 항암제 "루피어"(성분 루프롤리드) 개발에 성공해 2005년 초 발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에 공동 개발하는 말단비대증 치료제는 2007년 발매 예정으로 제품 및 기술 수출을 통해 향후 전세계에 연간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약물 전달기술(DDS) 분야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벤처사와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앞으로 의약품의 세계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말단비대증은 성장호르몬의 과잉분비 등으로 인해 손과 발, 코, 턱과 같은 신체 내 말단이 비대해지는 질환으로 전세계에서 이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약 30만 명에 달한다.

기존의 치료제로는 노바티스의 "산도스타틴"과 화이자의 "소마베르트" 입센의 "소마툴린" 등 3가지가 있으며 시장 규모는 10억달러로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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