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측은 최근 병원 3층 소회의실에서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출정식"을 갖고 현지 상황과 수술일정을 최종 점검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의료봉사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7박8일간 타쉬켄트 국립응급의료센터에서 오목가슴 및 구순구개열(언청이)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무료 수술할 예정이다.
이날 출정식에는 의료봉사단 단장인 흉부외과 성숙환 교수를 비롯해 성형외과 백롱민 교수, 마취과 윤미자 교수 및 수술부 간호사 등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날 의료진과 행정팀 10여명이 참석했다.
의료봉사단은 무료수술 외에도 현지 국립응급의료센터 의사 및 간호사 교육과 보건부 관계자 만찬 등 한국과 우즈베키스탄간 의학교류 활성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번 진료활동이 첫 해외 공식 출정이라는 점에서 수술에 필요한 소모품과 약품 등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더불어 현지 의료진과의 유대강화 등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대병원으로서의 신뢰구축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성숙환 봉사단장은 “이미 2∼3차례의 우즈베키스탄 답사를 통해 수술에 필요한 장비와 의료진을 현지에서 지원 받는 방안을 논의한 상태”라며 “이번 의료봉사가 한국 의료의 첨단술기를 전파하고 국립대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박현·hyun@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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