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우즈베키스탄서 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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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우즈베키스탄서 의료봉사
  • 박현
  • 승인 2004.08.1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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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은 오는 27일부터 9월3일까지 7박8일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첫 해외 의료봉사를 실시한다.

병원측은 최근 병원 3층 소회의실에서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출정식"을 갖고 현지 상황과 수술일정을 최종 점검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의료봉사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7박8일간 타쉬켄트 국립응급의료센터에서 오목가슴 및 구순구개열(언청이)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무료 수술할 예정이다.

이날 출정식에는 의료봉사단 단장인 흉부외과 성숙환 교수를 비롯해 성형외과 백롱민 교수, 마취과 윤미자 교수 및 수술부 간호사 등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날 의료진과 행정팀 10여명이 참석했다.

의료봉사단은 무료수술 외에도 현지 국립응급의료센터 의사 및 간호사 교육과 보건부 관계자 만찬 등 한국과 우즈베키스탄간 의학교류 활성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번 진료활동이 첫 해외 공식 출정이라는 점에서 수술에 필요한 소모품과 약품 등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더불어 현지 의료진과의 유대강화 등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대병원으로서의 신뢰구축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성숙환 봉사단장은 “이미 2∼3차례의 우즈베키스탄 답사를 통해 수술에 필요한 장비와 의료진을 현지에서 지원 받는 방안을 논의한 상태”라며 “이번 의료봉사가 한국 의료의 첨단술기를 전파하고 국립대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박현·hyun@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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