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의대, 대구지역 암등록본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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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의대, 대구지역 암등록본부 지정
  • 최관식
  • 승인 2004.12.2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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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암등록 사업과 분야 발전에 기여해 온 점 반영
계명대 의과대학(학장 박우현)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대구지역 암등록본부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계명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충원 교수를 책임자로 내년 1월 1일부터 향후 5년간 암발생 현황 등 암관련 자료의 수집·분석·관리 업무를 시행하게 된다.

대구 암등록본부는 대구광역시에서 발생하는 모든 새로운 암을 등록해 각 부위별 연간 평균 암발생률을 생산하고, 그 자료를 기초로 지역사회 암 발생규모 및 추이 파악, 암의 원인조사, 암과 관련한 각종 보건기획 및 감시에 활용하며 현재 국가적으로 실시중인 특정 암 선별검사 효과 평가에 사용하게 된다.

또 암관리법에 의한 대구지역 암 정복 관련 각종 사업의 기초자료 생산과 대구광역시를 대표하는 국제 공인 암 통계 생산 데이터베이스 작업도 동시에 이뤄진다.

이번 암등록본부 지정은 암관리법이 새로 제정됨에 따라 국립암센터를 중앙암등록본부로 지정하고 광역시별 8개 지역암등록본부를 지정한 것.

대구지역에서는 계명대 의과대학이 그간의 연구실적을 인정받아 대구지역 암등록본부로 지정됐다.

계명의대는 동산의료원 개원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7년부터 이충원 교수를 중심으로 대구광역시 암등록 사업을 시작, "대한암학회지 33권 2호(2001년)"에 대구광역시 최초의 암 발생률 보고 논문을 발표했고 국제암등록협회(IACR) 정식회원으로 가입했다.

2003년에는 대구암등록소 발생률 자료(97-98)를 국제적으로 공식 인정받아 WHO 산하기관인 국제암연구에서 발행하는 "Cancer Incidence in Five Continents 제8권"에 수록됐으며, 이를 기념하는 암 발생률 자료 발표 및 활용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암 발생률 자료를 기초로 암의 연령별 조건부 확률 계산, 유방암의 원인 연구 등에 활용한 바 있다.

이밖에 2002년에는 암등록과 질관리에 대한 교과서로 세계 각국에서 발간한 바 있는 3권짜리 "암 등록과 질 관리"를 편집 번역했으며 2003년 보건복지부 연구비를 지원 받는 등 활발한 암등록 사업과 함께 이 분야 발전에 기여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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