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대학의 대니얼 콕스 박사는 "당뇨병 치료"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제1형 당뇨병 환자 196명과 제2형 당뇨병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하루 3-4번 혈당검사를 하기 직전에 언어와 수학능력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혈당이 일정 수준을 넘어갈 때 조사대상자의 약 50%가 테스트에서 실수를 많이 하고 반응시간도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콕스 박사는 말했다.
콕스 박사는 당뇨병 환자들이 시험 등 지능을 써야할 행사를 앞두고 저혈당에 의한 인지기능 저하를 염려해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역효과를 부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혈당이 낮지도 높지도 않은 상태에서 인지기능이 가장 잘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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