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실천하는 나이팅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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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실천하는 나이팅게일
  • 한봉규
  • 승인 2007.12.1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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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적십자병원 수간호사 김선자 씨.
"전문지식을 통한 지속적인 자기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고객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하는 자세, 바로 고객들에게 사랑과 존경받는 간호사의 가장 기본적인 자세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서울적십자병원 수간호사 김선자(47) 씨.

삶과 죽음의 경계선상에서 평생 혈액투석을 통해 희망의 생명 끈을 놓지 않고 질병과 사투를 벌이며 하루하루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인공신장실 환자들.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에 철저히 대비하고 보다 질 높은 의료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의료상황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비가 있어야 살아 남을 수 있다"고 말하는 김 간호사는"즉 전문지식의 축적과 더불어 고객에 대한 사랑과 관심 그리고 세심한 배려 등 전인간호를 통한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지금의 전문간호사상이 아닐 까 생각해 본다"며 늘 고민하고 생각하고 연구하는 간호사가 되는데 노력 할 것을 다짐한다고.

간호교육, 직접간호 및 관리는 물론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공헌 역할 등의 여러 활동을 통해 간호사로서 남다른 보람과 긍지를 느끼며 생활하고 있다는 그녀는 초등학교 때부터 꿈꿔온 간호사의 사명인 희생과 봉사를 실천하는데 초심을 잃지 않고 굳건히 갈 것임을 이번 기회를 빌어서 다시 한번 굳게 다짐.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나도 간호사의 직업을 선택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정도로 간호사의 아름다운 사랑의 실천을 가장 좋아한다는 김 간호사는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못 배운 사람이나 잘 배운 사람이나 이념과 사상을 초월해 모든 인간에게 아가페의 사랑을 나눠 줄 수 있는 것이 그 이유.

"앞으로 임상, 재해현장 그리고 사람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 그 어느 곳에서 적십자자의 정신과 의료인의 자세를 잃어버리지 않고 모든 인류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작은 보탬이 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김 간호사.

서글서글하고 맏언니 같이 후하고 편안한 인상과 자세로 평소 고객과 직원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그녀는 가톨릭의 신앙인처럼 주위의 불우한 노인들이나 청소년이 생활하는 복지관을 비롯해 가정의 독거노인을 찾아 이들을 위로하고 무료봉사활동을 하는 때가 가장 가슴 흐뭇한 순간이라고. 독서, 노인대학 강의 등이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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