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김정수 회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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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 김정수 회장 신년사
  • 최관식
  • 승인 2004.12.24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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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年 辭


친애하는 회원 여러분!

희망찬 乙酉年 새해 아침 회원 여러분 모두 계획하신 목표를 성취하시는 축복의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에는 이라크전쟁, 대통령탄핵, 먹거리파동, 관습헌법 등으로 국내외 정국이 참으로 다사다난했으며 불확실성으로 인해 특히 기업인들에게는 어려운 한해였습니다. 올해는 이념과 계층간 소모적 갈등을 극복하고 사회가 안정되고 불확실성에서 벗어남으로써 기업인들도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희망합니다.

지난해 우리 협회는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하려면 선진국들처럼 제약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각계각층 오피니언리더들에게 알려왔으며, 그 결과 정부 당국의 시각도 이제는 어떻게 도와 줘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하는 단계로 발전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금년에도 우리 협회는 BT시대 핵심인 제약산업의 육성 당위성과 함께 보다 구체적인 육성 방안을 마련, 정부 당국은 물론이고 각계각층의 오피니언리더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해나갈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금년에 제약산업이 거듭 발전하기 위해 먼저 우리 제약업계가 공동으로 지향해야 할 전제조건들을 말씀드리고자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약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이며, 이를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서는 우수원료에서부터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의약품의 우수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한다는 것입니다.

또 모든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달되고 공유되는 인터넷 시대를 맞아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을 펼쳐나가는 것이 기업을 경영해 나가는 과정에서 닥쳐 올 위기를 극복하고 관리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대응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추구해야 한다고 제안하고자 합니다.

또한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제약인들은 물질특허, 자본시장개방, 의약분업이라는 과정을 거쳐 세계제약시장에서 무한경쟁을 펼쳐야하는 시대에 살고 있음을 직시하고, 경쟁력 확보를 위해 R&D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나가야겠습니다.

우리 제약업계 내부적으로는 다품종 소량생산이라는 국내제약산업의 특수성으로 인해 과당경쟁이 펼쳐지고 이로 인해 나타나는 바람직하지 못한 문제점을 당국이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도 우리 업계가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세계제약시장으로 눈을 돌려보면 최근 사노피와 아벤티스 등 메이저급 제약사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M&A에 적극 나서고 있는가 하면 우리나라와 기업문화가 비슷한 일본에서도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야마노우찌와 후지사와, 다이닛폰과 스미토모 등이 M&A하는 사례는 우리 제약기업들이 벤치마킹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이처럼 우리 제약업계가 지향해야 할 과제 외에도 우리를 둘러싼 주변환경에 대응해 협회가 추진해나가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습니다.

제도 도입 5년이 지난 실거래가상환제의 유지 발전, 2년전 연장했던 조세특례제한법의 기술이전소득세 감면시한 재연장 등 산적한 문제들은 정부, 직능단체, 소비자 등 상대단체가 있기 때문에 더더욱 헤쳐나가기 어려운 문제들입니다.

그러나 우리 제약협회는 개개의 제약기업 발전이 국내제약산업 발전으로 이어지고, 제약산업이 발전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하는 선진국으로 부상하는 데 기여한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재무장하고 회무를 수행해 나갈 각오입니다.

제약협회는 항상 회원 여러분과 함께 하면서 제약산업 발전의 도우미로서 그리고 제약업계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2005년 새해 아침 우리 모두 희망과 자신감으로 열정을 갖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공동발전해 나갑시다.

회원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1월
한국제약협회
회장 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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