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 이후 항생제 사용량 지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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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이후 항생제 사용량 지속 감소
  • 최관식
  • 승인 2004.12.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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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1일 사용기준 2002년 0.34에서 2003년 0.28
의약분업 실시 이후 항생제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의원 외래 항생제 사용량은 WHO에서 정한 1일 사용 기준으로 1천명당 0.34였으나 2003년에는 0.28로 0.06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국가항생제내성안전관리사업" 2차년도 추진실적 보고 및 3차년도 추진방향 논의를 위한 "제2차 비전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성옥 박사는 "항생제 사용실태 및 소비자 인지도 조사" 발표를 통해 의약분업 이후 항생제 사용량은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세균과 바이러스의 차이를 모르는 사람이 83%에 달하는 등 일반인들의 인지도는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성옥 박사에 따르면 항생제를 세균감염 치료에 사용한다는 사람이 24%로 많은 사람들이 항생제의 용도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으며 내성에 대한 심각성도 낮은 수준이었다고 보고했다.

또 향후 항생제 복용에 대한 의향을 물은 결과 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감기의 경우 61.5%, 독감 57.6%, 인후염 54.2% 등이었다.

이날 "임상환자 항생제 내성 관리시스템 구축"에 대해 발표한 연세의대 이경원 교수는 항생제 내성의 경우 중환자실 환자가 가장 높고 이어 일반병동, 외래환자 순이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보고대회는 식품과 축·수산, 환경 및 임상분야에서의 항생제 내성 실태와 항성제 내성관리 DB, 항생제 내성균 검사 표준시험법, 항생제 사용에 대한 전문가와 소비자의 인지도 조사 등의 내용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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