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해도 비만의 건강 문제 해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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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해도 비만의 건강 문제 해결 못해
  • 윤종원
  • 승인 2004.12.2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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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인 운동도 비만으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뚱뚱하더라도 정기적으로 운동하면 건강상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일부 이론과 배치되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공중보건대학원의 프랭크 후 연구팀은 11만6천명의 여성 간호사를 24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운동을 많이 해도 비만과 연관된 수명 단축 위험이 없어지지 않는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또 마른 사람도 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건강상의 위험성이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1주일에 3시간 반 미만으로 운동하는 마른 여성은 이보다 운동을 많이 하는 여성보다 조기사망 가능성이 55% 높았다.

주당 3시간 반 이상 운동하는 비만 여성들은 주당 3시간 반 운동하는 마른 여성보다 조기 사망률이 91%나 높았고 비만이면서 운동도 하지않는 여성은 142%나 높았다.

프랭크 후는 운동이 비만의 위험을 상쇄하지는 못하지만 몸무게와 운동이 모두 장수 여부에 작용한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밝히고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라면 체중을 줄이지 못하더라도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23일자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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