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델 크림, 환자 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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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델 크림, 환자 만족도 높아
  • 박현
  • 승인 2004.12.21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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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크로리무스 연고보다
엘리델 크림(성분: 피메크로리무스 1%)이 프로토픽 연고(성분: 타크로리무스 0.03%)보다 피부 내약성이 더 좋으며 얼굴과 목 등 예민한 부위의 중등도 아토피 피부염 증상 완화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2∼17세의 유·소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연구결과에서 밝혀진 것으로 미국피부과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엘리델과 타크로리무스는 스테로이드제 뿐이었던 기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장에서 반세기만에 등장한 비스테로이드 치료제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제품들이다.

이번 임상연구는 미국 19개 기관에서 2∼17세 중등도 아토피 피부염 환자 141명을 대상으로 26주 동안 진행됐으며, 비교 약물의 효과 및 피부반응, 사용상의 편의성 등을 중심으로 비교 평가했다. 이번 연구는 엘리델 크림 1%와 타크로리무스 연고 0.03%를 최초로 비교한 대규모 임상연구다.

연구결과 효과 면에서 치료 시작 43일 후 엘리델 사용군의 목과 얼굴 부위의 아토피 피부염 병변이 54% 감소됐고 타크로리무스 사용군은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상의 편이성에 대한 평가 역시 엘리델 크림이 끈적이지 않고 빨리 흡수되는 장점으로 인해 타크로리무스 연고는 대상 환자와 보호자의 59%가 만족한 반면, 엘리델 크림은 76%가 만족하는 것으로 평가, 환자와 보호자가 엘리델에 대한 지속적인 선호도를 나타냈다.

약물을 바른 후에 나타나는 홍반과 자극감 등 피부반응의 경우 엘리델 사용군의 8%에서만 나타난 반면, 타크로리무스 사용군의 19%에서 나타났고, 가려움증도 엘리델 사용군 8%에 비해 프로토픽 사용군은 20%였다.

뿐만 아니라 피부 이상반응의 지속 시간도 일반적으로 엘리델 사용군에서 더 짧아, 엘리델 사용군은 홍반/자극감이 30분 내에 사라진 반면, 타크로리무스 사용군은 85%에서 길게는 12시간 동안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약물을 바를 때 나타나는 화끈거림(작열감)은 유사했으나, 작열감이 30분 이상 지속된 경우는 엘리델 사용군이 타크로리무스 사용군에 비해 더 적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대해 한양대학교병원 노영석 교수(피부과)는 “아토피 피부염이 장기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효과는 물론, 장기 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순응도가 매우 중요하다”며 “엘리델 크림의 이러한 특징들은 환자들의 치료에 대한 참을성을 높이고, 환자들의 만족도와 순응도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19개 의료기관에서 아토피 피부염 환자 141명을 대상으로 26주 동안 무작위, 이중맹검, 병행 임상연구로 실시됐다. 처음 6주 간 엘리델 크림 또는 타크로리무스 연고를 사용하였으며, 이번 발표된 결과는 처음 6주간 연구결과에서 나온 것이며, 첫 6주 연구를 끝낸 환자를 대상으로 20주간 연장 연구를 통해 장기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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