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병원, 대장내시경검사 7만건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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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병원, 대장내시경검사 7만건 달성
  • 박현
  • 승인 2004.09.0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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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년 개설이래 국내 최초 달성
대장항문 탈장 전문병원인 대항병원(원장 강윤식)은 지난 91년 전문병원 최초로 대장내시경센터를 개설한 이래 최근 대장내시경검사 7만건을 돌파했다.

요즘에는 월 평균 약 1천400여 건으로 일년에 약 1만7천여 건에 이르는 내시경검사와 대장용종절제술을 국내에서 가장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록은 국내 종합병원을 포함해 최초이며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놀랄만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많은 해외교민들조차도 직접 이 병원을 찾아 내시경검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강윤식 원장은 "국내 종합병원들에 비해 취약한 단일 전문병원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한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갑작스런 배변습관 변화나 출혈, 서구식 식생활로 대장질환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내시경을 항문에 넣어 대장전체를 직접 육안으로 관찰하는 대장내시경검사가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

그러나 내시경하면 아직도 상당수는 불안해하는데 이를 위해 고통 없이 편하게 받을 수 있는 것이 수면대장내시경검사다. 이는 검사 직전 안정제를 주사, 짧은 시간 수면을 유도해 약 15분 전 후로 대장 전체 1mm정도 병소까지도 정확히 찾아낸다.

검사 중 대장암의 70∼80%는 대장용종과 연관되므로 발견 즉시 바로 절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는다.

강윤식 원장은 "끊임없는 연구와 교육을 통한 숙련된 전문의들로 검사의 불편을 최소화한 앞선 진료 노력의 결과이면서 최신 장비 및 시스템의 과감한 투자"가 기록달성 배경이라고 말했다.

대장항문 분야만큼은 전문의를 교육시키는 교육병원 역할까지도 담당하고 있다.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속의 전문병원으로 자리 매김 하기 위해 대장암 예방이나 조기 발견을 위한 보다더 적극적인 연구활동과 함께 이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를 받은 환자들은 지난 과거기록이나 향후 검사일자를 언제 어디서든 보다 쉽게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7만 건의 환자관리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하고 있다.

강 원장은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있도록 앞으로도 집중적인 연구투자를 통해 내시경을 포함한 대장암 치료에서도 충분한 질적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현ㆍhyun@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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