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제약 독점계약 통풍치료제 미 FDA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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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제약 독점계약 통풍치료제 미 FDA 접수
  • 최관식
  • 승인 2004.12.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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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캐나다, 일본, EU, 한국 등 월드와이드마케팅 추진 중
SK케미칼(대표 홍지호)과 SK제약(대표 신승권)이 일본 데이진제약(주)와 한국 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한 통풍·고뇨산혈증 치료제 TMX-67(성분명 페북소스타트)의 북미 판매권자인 TAP社는 신약 신청을 위한 FDA 접수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TMX-67은 경구용 크산틴 산화효소 억제제(Xanthine Oxidase inhibitor)로 기존의 통풍치료제인 알로푸리놀(allopurinol) 등과 구조가 전혀 다르고 소량 투여로도 높은 효과를 발휘하는 강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TMX-67은 요산의 과잉생성과 배설장애 모두에 투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으며 부작용도 거의 없어 통풍의 근원적 치료가 가능한 약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TMX-67은 개발국인 일본에서 올 4월에 허가 신청을 하고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 EU, 한국 등에서 각각 현지 승인을 받아 전세계 동시 판매하는 월드와이드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일본 내 통풍치료제 시장은 연 250억엔(한화 약 2천675억원) 규모로 식습관의 서구화와 장·노년층의 증가가 가속화되는 우리나라도 현재 50억원 내외의 시장이 3년 내에 최소 3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미국 시카고의대 마이클 A. 베커 박사가 무작위-대조 임상 방식으로 요산 농도 8.0mg/dL 이상의 통풍 환자 760명을 대상으로 한 3상임상시험 결과 페북소스타트 80mg 투여군과 120mg 투여군의 3개월 연속 요산 농도 6mg/dL 이하 감소 비율은 각각 53%와 62%인데 비해 알로푸리놀 투여군은 2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11월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렸던 미국 류마티스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펜실베이니아의대 H. 랄프 슈마허 교수팀이 밝힌 연구결과를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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